UFC 선수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가 오는 7월 열리는 UFC 200 명단에서 제외됐다.
23일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은 맥그리거를 출전자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맥그리거는 이번 홍보 일정 참석 요구에 불응하면서 지난 20일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는 UFC와 힘겨루기를 하기 위한 일종의 연극이었다. 이틀 뒤인 22일 은퇴를 번복한 맥그리거는 "예정된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이라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UFC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화이트 대표는 "여러분은 내가 맥그리거 경기를 원하지 않는 것 같은가? 물론 난 그의 경기가 펼쳐졌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그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냉담하게 말했다.
한편 맥그리거가 빠져 상대를 잃은 디아즈는 새로운 상대를 찾아 예정대로 UFC 200에 출전할 전망이다.
사진=맥그리거 트위터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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