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2'에서 담배 때문에 괴로운 심정을 '소나기'에서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일밤-진짜사나이2'에서는 저녁 식사 이후 '소나기'(소중한 나의 병영일기)를 작성하는 시간을 갖는 훈련병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나기'는 하루동안 느꼈던 희로애락 감정을 작성하는 일기장. 훈련병들은 조교의 말에 따라 사뭇 진지하게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이동준은 "매일 피우던 담배가 하루에 2갑"이라며 "아직 1대도 피우지 못해 머리가 안 돌아간다. 아프다. 왜 왔나? 후회스럽다. 하지만 버텨보자"라는 내용을 썼다.
또 조민기는 "제대한지 30년 만에 다시 찾은 육군 훈련소"라며 "군사 훈련보다 심리적 압박이 거세다"고 했다.
이들 외에 감성적인 내용으로 가득 채운 훈련병들도 있었다. 김민교는 "예전 군생활과 추억들이 교차했다"며 "그 시절 가졌던 자신감과 에너지를 이 백마부대에서 찾아가려 노력해본다"고 썼다.
또 배수빈은 "장구류 지급, 제식 훈련. 오랜만에 느껴보는 군대의 향기. 낯설지 않게 낯설고 익숙지 않게 어색하다"고 했다.
사진=MBC '일밤-진짜사나이2'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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