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글북'이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헌츠맨:윈터스 워'는 2위로 데뷔했다. 1위와 격차는 꽤나 큰 편이다. 북미에서도 '주토피아'는 5위에서 4위로 역주행했다.
25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정글북'은 22~24일 동안 4천28개 스크린에서 6천80만 3천 달러(누적 1억 9천147만 7천426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스크린당 수익이 1만 5천95달러에 이를 정도로 강력하다.
공개된 제작비 1억 7천500만 달러로 2주 만에 넘어섰다. 누적 2억 달러 돌파는 가뿐하다. 또 해외에서 3억 3천700만 달러를 더해 전 세계에서 5억 2천847만 7천426달러를 벌어 들였다.
'헌츠맨:윈터스 워'는 3천791개 스크린에서 2천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전편인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오프닝 수익(5천621만 7천700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다. 제작비는 무려 1억 1천500만 달러.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리 희망적이진 않다.
'주토피아'는 2천798개 스크린에서 661만 1천 달러(누적 3억 1천643만 5천606달러)를 벌어 들이며 5위에서 4위로 순위 상승했다. 수익 감소가 18.8%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2~4위였던 '우리 동네 이발소에 무슨 일이3', '더 보스' '배트맨 대 슈퍼맨'은 3위, 5~6위로 떨어졌다. '우리 동네 이발소에 무슨 일이3'는 2천676개 스크린에서 1천83만 달러(누적 3천603만 1천492달러)를 벌었고, '더 보스'는 3천375개 스크린에서 608만 달러(누적 4천950만 8천205달러)의 수익을 남겼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3천66개 스크린에서 552만 달러(누적 3억 1천950만 1천603달러)를 기록했다.
멕시코 액션 코미디 '콤파드레'가 368개 스크리넹서 135만 달러로 개봉 첫 주 9위에 진입했다. 배두나가 출연했던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공동 연출했던 톰 티크베어 감독의 '왕을 위한 홀로그램'이 401개 스크린에서 120만 6천850달러로 개봉 첫 주 11위에 올랐고, 엘비스 프레슬리와 닉슨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룬 '엘비스 & 닉슨'이 381개 스크린에서 45만 6천793달러로 개봉 첫 주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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