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은 현철호 회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전국 가맹점 순회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현 회장은 2014년 9월 부산지사를 시작으로 전북, 강원, 제주 등 총 18개 지사를 한 곳도 빠짐없이 방문했다. 이번은 2010년 첫 순회 이후 세 번째.

현 회장은 새벽 3시 30분 물류배송 직원과 함께 탑차에 올라 하루 평균 10~15개 가맹점을 돌며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여기서 모인 의견이 실제로 반영된 사례도 여럿 있다. 가맹점마다 밀가루 구입시 가격이 일정치 않다는 이야기에 네네치킨 전용분을 개발·납품토록 했다. 사이드 메뉴 코울슬로 재료 손질이 번거롭다는 의견에는 진공 완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가맹점 오픈시 공식 인쇄업체에 전단지 제작을 맡길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도 채택됐다. 매출 증가로 부자재 구비 창고가 부족한 매장은 표준배치도를 수정해 창고를 넓힐 수 있는 조치가 취해졌다.
 
현 회장은 전국 18개 지사의 지사장을 가맹점주 출신으로 기용했다. 이는 현장 경험을 살리면서도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과 일맥상통한다.
 
현 회장은 "가맹점주의 이야기를 내 가족의 이야기처럼 귀 기울여 듣는 것이야 말로 프랜차이즈 CEO가 지녀야 할 첫 번째 자세"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더 많은 가맹점을 방문해 가맹점주의 고충을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네네치킨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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