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도도 그룹 후계자 자격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
26일 방송된 '몬스터' 10회에서는 불법 비자금을 들킬 위험에 처한 도광우(진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광우는 위험 발암 물질 티나인의 비밀을 숨기고자 했다.
앞서 최지혜(이아현)와 변일재(정보석)는 티나인의 비밀을 밝히고자 했다. 이날 이 사실을 안 도광우는 재빠르게 기사를 막았고, 방송에 출연해 티나인 소문에 대한 해명을 했다. 도광우가 직접 발 벗고 나선 덕분에 티나인에 대한 소문이 잠잠해지는 듯 했다.
도광우는 식사를 하던 중에 자신이 먹고 있는 음식들이 티나인 코팅제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그릇에 제공되었다는 것을 알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입안에 있던 음식을 거칠게 뱉어버렸다. 도광우의 이러한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티나인의 위험성을 더욱 강력하게 전달했다. 또 티나인의 비밀을 알지 못하는 도도 그룹 직원들 조차도 티나인이 정말로 위험 물질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도광우는 티나인의 비밀만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반드시 지켜야했다. 티나인의 비밀이 밝혀질 경우, 불법 비자금이 들통나고 후계자의 자리 역시 위험해지기 때문. 티나인에는 도광우의 돈과 명예가 모두 달려있었다.
큰 고비를 무사히 넘긴 듯 보였지만 도광우는 자신의 비자금을 숨기는 것에 급급하여 수많은 위험요소를 간과하고 있었다. 가장 큰 위험요소는 도광우의 동생 도신영(조보아)이었다. 도신영은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후계자 자리를 욕심 내며 도광우를 위협했다.
진태현은 티나인의 비밀을 숨기기 위한 처절한 노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고,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극단적이고 과격한 진태현을 둘러싼 사건들은 극에 흥미를 더했다.
또 조보아와의 대립 구도는 도도 그룹 후계자를 차지하기 위한 남매의 다툼을 예고하며 앞으로 전개될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남다른 존재감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색다른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는 진태현은 앞으로 더욱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몬스터'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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