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기념일 중 어버이날 부담스러워...'가정의달' 비용 평균 39만원 지출

입력 : 2016-04-27 09: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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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날 등의 주요 기념일에 평균 39만1000원의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정의 달 주요 기념일 중 가장 부담스러운 기념일과 가장 중요한 기념일에 모두 ‘어버이날’을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및 대학생 2981명을 대상으로 ‘기념일 비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70.3%, 대학생 57.0%가 ‘가정의 달 기념일 중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기념일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과 대학생은 5월 기념일 중 가장 부담스러운 날로 어버이날(78.3%)을 꼽았고 두번째는 스승의 날(11.0%)이었다.
 
가정의 달 기념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로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인 지출이 커서(60.8%)’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념일로 인한 예상 지출액은 대학생 평균 16만6천원, 직장인 평균 39만1천원으로 적지 않았다. 주요 기념일 중 가장 지출이 큰 기념일은 어버이날이었다. 어버이날 선물 및 외식비용으로 직장인은 평균 20만9천원, 대학생은 평균 9만4천원의 지출을 계획하고 있었다.
 
어린이날에는 직장인 8만9천원, 대학생 3만2천원, 스승의 날에는 각각 4만3천원, 2만2천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같은 비용은 응답자의 결혼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미혼 응답자들은 어버이날 비용으로 평균 11만9만원, 기혼 응답자들은 37만7천원을 예상했다.
 
한편‘5월 경조사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다면 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학생의 88.7%, 직장인의 81.6%가 ‘있다’는 의사를 보였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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