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이 2막을 앞두고 있다. 김소연-김지호가 홀로서기를 결심하며, 이혼을 예고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스토리 전개가 이어진다.
극 중 착한 모습만 보여왔던 봉해령(김소연)은 피 말리는 시집살이와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집을 나왔다.
가화만사성의 듬직한 며느리 한미순(김지호) 역시 철들지 않는 남편 봉만호(장인섭)에 또 다시 상처 입으며 이제 진짜 끝이라고 선언해 이혼을 결심했음을 드러냈다.
그 동안 숨죽여 살던 두 여자의 속 시원한 홀로서기 선언에 과연 두 사람이 이혼 후 한 개인으로 행복한 삶을 찾으며 당당한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함께 해령과 지건(이상우)의 애틋한 로맨스는 점점 깊어진다. 이미 해령을 좋아한다고 고백한 지건은 해령에게 힘들 때 곁에 있어주는 소중한 친구로 서서히 다가가고 있다.
이에 해령의 마음이 머지않아 지건에게 향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의 로맨스에 시선이 모아진다.
해령과 미순의 홀로서기로 인해 가장 크게 상심할 사람은 바로 ‘엄마’ 배숙녀(원미경)다. 이에 과연 숙녀가 두 자식의 가슴 아픈 이혼 결심을 알고 난 후 어떤 행동을 보여줄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 딸이 행복하지 않은 결혼 생활로 스트레스를 받아 ‘조기폐경’에 이르렀다는 점을 숙녀가 알게 됐을 때 그가 보여줄 ‘엄마의 통쾌한 반격’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사진=‘가화만사성’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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