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노래의 탄생'에서 설운도가 "나도 매년 벚꽃 연금'을 받아보면 좋겠다"는 시청 소감을 전했다.
 
29일 첫 방송된 '노래의 탄생'에서는 김형석-전자맨 팀과 뮤지-조정치 팀이 설운도가 만든 미션 멜로디 '바라봐'를 놓고 45분간 프로듀싱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래의 탄생'은 대한민국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45분 간 프로듀싱 대결을 펼치는 뮤직쇼다. 매주 한 사람의 원곡자가 제시한 미발표 멜로디로 두 팀이 대결, 원곡자가 선택한 한 곡이 정식 음원으로 발매된다.
 
이날 김형석-전자맨팀은 보컬과 연주자로 나윤권, 나인, 손승연, 유승은, 연진, 정재필, 이범석, 강수호를 선택해 원곡을 퓨전 재즈풍으로 변모시켰다.
 
뮤지-조정치 팀은 이현, 노민혁, 황인현, 박지연, 남궁연과 함께 섹시한 느낌으로 '바라봐'를 편곡했다.
 
두 곡을 들은 설운도는 "록 분위기보다 우리 정서에 맞는 포근한 느낌에 점수를 더 줬다"며 김형석-전자맨 팀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설운도는 방송후 시청 소감도 전했다. 우선 "내가 만든 노래를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가들이 프로듀싱해 영광"며 "트로트 가수가 만든 곡도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또 '바라봐'가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는 것에 대해 "최고의 '허니문 송'이 돼서 나도 이 곡을 통해 '벚꽃 연금'을 매년 받아보면 좋겠다"는 재치있는 바람도 전했다.
 
첫 승리를 차지한 김형석-전자맨 팀의 '바라봐'는 30일 낮 12시에 정식 음원으로 출시된다. '노래의 탄생'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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