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가 팬들과 시청자들을 16년 전의 감동으로 초대한다.
30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는 '토토가2'의 대미를 장식할 젝스키스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무한도전'으로 16년 만에 컴백한 젝스키스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민속촌에서의 '하나마나 공연'을 끝내고 마지막 장소인 상암 월드컵 경기장으로 향했다.
공연 5시간 전 단 한 번 올라온 '무한도전' 트윗 홍보에 과연 몇 명의 관객이 모였을지, 대기실은 이런 걱정에 긴장감이 맴돌았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안무를 맞추는 등 연습을 해보며 애써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드디어 무대가 시작되자 2000년 해체 이후 무대에 오른 젝스키스를 본 팬들은 16년 전 소녀의 감수성 그대로 환호를 쏟아냈다.
끝없이 펼쳐진 노란 물결에 감동한 멤버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젝스키스는 '컴백'을 시작으로 '폼생폼사', '커플' 등 히트곡들을 메들리로 선사하며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토토가2-젝스키스 편'은 30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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