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 LA 다저스)의 복귀일정이 자꾸만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불펜 피칭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의 LA 데일리뉴스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과 브랜든 맥카시가 30일(현지시간) 불펜 피칭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불펜 피칭은 사타구니 부상 이후 세 번째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지난 2월 초 본격적인 투구 연습을 시작하며 롱토스, 불펜피칭 등의 재활단계를 밟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3월 초 어깨통증을 느끼고 잠쉬 쉬었다. 당시 수술 부위가 아닌 단순 근육통이었지만 복귀 일정이 열흘 정도 늦춰진 것.
이후 류현진은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피칭 훈련에 돌입했으나 이번에는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다시 열흘간 쉬게 됐다.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은 지난 27일 불펜투구 30개를 소화했다. 당시 특별한 통증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 일정을 5월로 전망했지만 예상치 못한 통증들 덕분에 복귀 일정이 자꾸 바뀌고 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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