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조이, 육성재 질투 유발 작전...실패? 성공?

입력 : 2016-04-30 17: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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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조이가 육성재에게 '질투 유발 작전'을 시행했으나 신통찮은 결과를 낳았다.
 
30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교복 입고 데이트하자는 조이의 소원을 함께하는 '쀼커플'이 그려졌다.
 
이날 쀼커플은 조이가 졸업한 학교의 강당을 찾았다. 이때 조이는 학창시절을 이야기하며 "고등학교때 내게 농구 가르쳐 준 남학생이 있었다"고 말을 꺼냈다.
 
가만히 웃으며 듣던 육성재는 "아이고, 드라마 여주인공이세요? 순정만화 빙의하셨네"라고 비꼬며 웃었다.
 
하지만 조이는 이에 굴하지 않고 "맨날 내가 농구 못하니까 날 가르쳐줬다. 그래서 내가 반했다"라며 본격적인 질투유발을 시작했다.
 
육성재는 오히려 "순정만화 인터넷소설 그런거 아니야? 남자 이름도 시우, 바람 이런거?"라며 계속 놀렸다. 이어 조이에게 "너 지금 내가 질투하라고 이러는거니? 전혀(안 나)"라고 짖궃게 웃었다.
 
이후 조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질투하라고 일부러 더 오버하면서 말했는데, 꿈쩍도 안 하더라"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육성재의 장난은 이에 그치지 않고 "그래, 배구 가르쳐준 친구는 없니?"라며 계속 놀려대 조이를 뾰루퉁하게 만들었다.

 
살짝 미안해진 육성재는 농구공을 집어들고 "슛 해서 '수영이 좋아한다, 안 한다' 해보자"라고 달랬다.
 
육성재는 긴장하고 농구공을 던졌고, 성공했다. 그는 "이거 들어간 적이 별로 없는데, 진심으로 던지니까 들어갔다"며 "공 던지는 순간 끝까지 들어가라고 빌었다"고 고백했다.
 
조이도 농구공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기뻐하며 육성재와 팔짱을 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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