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복면가왕'의 슬램덩크가 팬더를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팬더는 대세 힙합 가수 슬리피였다.
1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8연승에 도전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그의 질주를 막기 위해 나선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두 가수는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선곡했다. 슬램덩크 여심을 파고드는 달달한 보이스를 선보였고 팬더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독특한 창법을 뽐냈다.
무대를 본 조장혁은 "두 분 다 너무 여유가 있으시다"며 "슬램덩크는 호흡을 놓아버렸다. 저 분은 욕심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팬더는 목을 놓고 부르더라. 소주 두 병 드신 줄 알았다"며 "그렇게 노래를 하셨는데도 너무 듣기 좋았다"고 평가했다.
장헤진은 "팬더는 록 창법이 있다. 또 보이스도 갈라지는 매력이 있다"며 "슬램덩크는 비성이 섞인 목소리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슬램덩크가 팬더를을 58대 41으로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슬램덩크는 "생각보다 되게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