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송강호와 영화 '택시 운전사(가제)'에서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3일 류준열은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본지에 "송강호 선배님과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기대가 큰 만큼 열심히 할 것"이라는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류준열이 '택시 운전사'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씨제스 엔터는 본지에 "류준열이 '택시 운전사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더킹'의 차기작이고, 최근 감독님과 미팅을 진행했다. 곧 제작사 측의 공식 캐스팅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 운전사'는 영화 '의형제' '고지전' 등을 연출했던 장훈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1980년 광주민주화 운동을 세계로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우연히 광주까지 태우고 간 택시 운전기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류준열은 대학가요제에 나가려 대학에 갔다가 광주민주화 운동을 온 몸으로 겪은 청년 역을 연기한다. 택시 운전사 역할인 송강호, 독일 기자와 함께 영화를 이끌 예정이다.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류준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김정환 역할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화 '글로리데이' '더킹' 드라마 '운빨로맨스' 등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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