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방조제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시신의 신원을 밝히고자 제보 전단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는 3일 남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될 당시 시신을 감싸고 있던 이불과 시신이 담긴 마대 사진을 넣은 전단을 배포했다.
여기에는 신장 약 150~160cm, 발길이 210~220mm 등 피해자의 대략적인 정보가 적혀 있다.
경찰은 최근 연락이 되지 않거나 직장에 출근하지 않는 경우, 5월 1일 이전에 불도방조제 부근 도로에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는 것을 목격한 시민은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경찰은 결정적 수사 단서를 제공하는 시민에게는 최고 1천만원의 신고 보상금을 준다고 밝혔다.
앞서 하반신 시신은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있는 방조제에서 마대에 담긴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10개 중대 규모의 인력과 수색견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안산단원경찰서 제공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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