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대부도 방조제에서 발견된 하반신 시신의 상반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3일 오후 2시께 대부도 입구 방아머리 선착장 부근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상반신 사체를 발견, DNA를 채취해 토막시신과 동일인인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하게 부패된 시신의 얼굴은 식별이 불가능하며 지문도 물에 젖어 채취하는데만 5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유전자 감식을 거쳐야겠지만 앞서 발견된 상반신 사체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상반신이 발견된 곳 근처에는 CCTV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해당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께 안산 대부도 방조제 입구 근처의 배수로에서는 알몸 상태로 이불에 쌓인 배꼽아래 하반신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사진=연합뉴스TV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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