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김도연, 박찬환 만나 지난날 고백 "너무 미안했다"

입력 : 2016-05-04 10: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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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도연이 KBS2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 박찬환을 만나 지난 날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천상의 약속' 65회에서는 백동진(박찬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윤영숙(김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영숙은 백동진에게 "가난이 참 싫었다"며 "지긋지긋 했다. 호떡집 딸이라는 소리도 듣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백동진은 "힘들었던 기억들 좋은 추억이라 여기고 행복한 기억만 하셔라 늘"이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윤영숙은 "좋은 기억만 떠올리려고 한다"며 "이 구두처럼. 기억나느냐. 제가 이걸 아직도 갖고 있다. 유경이 아버지 회사에 비서로 취직했을 때 오빠가 선물한 구두"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런데 역시 구두는 선물하는 게 아닌가 보다. 오빠 데모하다 감옥 가고 나 시집가지 않았느냐. 유경이 아버지한테"라며 "기억 잃어버리기 전에 오빠한테 한번쯤은 말하고 싶었다. 미안했다고. 너무 미안했다고"라고 이야기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KBS2 '천상의 약속'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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