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제왕 박쥐맨(이하 박쥐맨)과 신비한 원더우먼(이하 원더우먼)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판정단을 혼란에 빠트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8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8연승을 앞두고 있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에게 도전하는 도전자들의 2라운드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 오른 박쥐맨은 송창식의 '사랑이야'를 특유의 저음으로 표현해냈다. 이어 원더우먼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편곡해, 도발적이고 섹시한 목소리로 완성해냈다.
 
원더우먼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판정단은 혼란에 빠졌다. 원더우먼의 정체를 정확하게 추측할 수 없었기 때문. "아이돌 일 것"이라는 의견과 "오래된 가수일 것"이라는 의견으로 팽배하게 나뉘었다.
 
박쥐맨의 무대를 보고 난 뒤 이승철은 "박쥐맨은 제 친구 같다"면서 "저 하고 친구인 것 같고, 문워킹을 해서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장혜진은 "박쥐맨, 모두가 기억하는 낯익은 목소리"라며 "리듬감 있는 노래를 많이 부른 가수"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원더우먼에 대해서는 "호흡이고 뭐고 이것저것 다 소울이 넘친다. 정통 발라드나 R&B 쪽 많이 불러본 분이라고 생각한다. 호흡 자체가 '나는 가수다'라고 외치는 느낌"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 이승철은 "제가 심사위원이었던 프로그램 출신이 아닌가 싶다"는 의견을 조심섭게 내놓으며 마틸다의 이해나를 추측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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