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진이 영화 '트릭'에서 냉철하고 야망 넘치는 PD로 변신했다.
'트릭'은 휴먼 다큐 PD 석진과 도준의 아내 영애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지난 4월 SNL에 출연, 코믹한 반전 이미지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한 이정진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휴먼 다큐멘터리 PD를 연기했다. 3년 만의 스크린 복귀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조작방송으로 보도국에서 퇴출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석진은 명예 회복의 욕심을 버리지 못한 냉혈한 캐릭터로, 그동안 그가 보여줬던 깔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내세웠다.
새로운 연기 도전을 위해 직접 보도국 PD들을 찾아 다니며 심도 높은 캐릭터 분석에 심혈을 다했다는 후문.
'트릭'은 6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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