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과 김주혁이 부부 호흡을 맞춘 미스터리 스릴러 '비밀은 없다'가 6월 23일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캐릭터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손예진과 김주혁이 '아내가 결혼했다'(2008)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또 데뷔작 '미쓰 홍당무'(2008)로 이름을 알린 이경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린 부부로 분한 손예진과 김주혁의 강렬한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손예진의 집요하면서도 절절한 모습, 김주혁의 차가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선거 15일 전, 딸의 실종 후 충격적 진실과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연홍 역의 손예진은 불안하고 분노 섞인 눈빛과 표정을 통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캐릭터로 완벽 몰입한 모습을 보여준다. 남편의 선거에 집중하느라 딸의 실종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사람들을 향한 분노가 가득 담긴 손예진의 모습은 새로운 변신을 기대케 한다.
전도유망한 신예 정치인 종찬으로 분한 김주혁은 딸의 실종 소식에도 냉철하게 이성을 유지하는 눈빛과 차가운 카리스마로 무게감을 더한다. 손예진과 달리 김주혁의 표정은 한치의 흔들림도 없는 이성적인 모습.
1차 캐릭터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초점을 잃은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손예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딸이 사라졌다. 그날 아침 딸이 남긴 것은 친구의 전화번호와 알 수 없는 노랫소리"라는 내레이션에 이어 눈물을 흘리는 손예진과 침착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김주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사진=영화사 거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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