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의 릴리 제임스와 ‘아가씨’의 김민희가 기존의 이미지를 깨는 독특한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인해 죽은 자들이 좀비로 되살아나 살아 있는 자들을 공격하는 19세기 영국, 베넷 가문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좀비 사냥꾼 다아시의 블러디 로맨스 액션 영화.
릴리 제임스는 극 중 베넷 가의 둘째 딸이자 좀비들의 무자비한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여전사 엘리자베스 베넷으로 분해 매혹적인 걸크러쉬 여전사로 변신했다.
청초한 이미지를 완벽히 타파하듯 고난이도 액션과 걸크러쉬 매력을 듬뿍 담은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릴리 제임스는 깜짝 놀랄만한 반전 매력을 드러내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25일 개봉.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화차' '연애의 온도' 등에서 활약하며 충무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민희는 극 중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로 분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스크린에 펼쳐낸다.
특히 '아가씨'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김민희는 영화의 히로인으로 전 세계에 자신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제작보고회 당시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도 남을 연기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6월 1일 개봉.
사진=누리픽쳐스, 모호필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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