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전생에 타이타닉호를 설계했다는 남성의 놀라운 이야기

입력 : 2016-05-15 11:35:1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15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전생에서 타이타닉호를 만들었다는 한 남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출항 5일째 빙산과 침몰로 탑승객 1천500명이 사망한 역대 최악의 사고로 꼽힌다.
 
자연스레 선체를 제작하고 설계했던 토마스 앤드루스는 사고 이후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중 선체와 탑승 인원에 맞는 구명정이 설치돼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의 화살이 쏟아진 것. 심지어 사람들은 배에서 그가 탈출하지 않아 사망한 것도 이런 비난이 두려워서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한 남자가 출간한 책이 화제로 떠올랐다. 책의 저자는 공무원 출신 윌리엄 반즈. 책 제목은 '내가 타이타닉을 만들었다'였다. 그는 자신이 전생에 토마스 앤드루스라고 주장했다.
 
20년 전 당시 스무살이였던 윌리엄은 최면치료를 받게 된다. 놀랍게도 그는 최면을 통해 전생을 봤는데 토마스 앤드루스였다는 것이다. 최면치료사 프랭크는 그 사실을 차마 믿을 수 없었고 그에게 토마스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그러나 윌리엄은 토마스의 조상들을 막힘 없이 나열했고, 이후 이를 녹취한 테이프를 가지고 토마스의 후손을 찾아간 프랭크는 윌리엄이 말한 인물들이 모두 맞다는 것을 확인했다. 게다가 윌리엄의 엄마로부터 아이가 네 살 때 굴뚝이 네 개 있는 배를 그리며 알 수 없는 말을 했다는 증언까지 확보했다.
 
이후 최면치료를 받은 윌리엄은 더욱 놀라운 사실을 봤다고 전해진다. 윌리엄은 최면 치료 도중, 토마스가 알려진 사실과는 다르게 이중 선체와 46개의 구명정을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는 말을 끝으로 최면에서 깨어났고, 더 이상 전생을 보지 못했다.
 
전생에 타이타닉의 설계자였다고 말하는 윌리엄 반즈. 만약 정말 환생한 것이라면 타이타닉호를 침몰시켰다는 죄책감 때문은 아닐까.
 
사진='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