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 솔라 커플이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각자 영어과외, 한국어과외를 통해 장난을 나누면서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것. 이 가운데 에릭남의 자상한 모습이, 솔라의 호탕한 매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14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솔라의 해외 스케줄을 알게 된 에릭남이 그녀를 위해 영어 회화 과외를 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릭남은 솔라를 만나자 마자 영어로 대화를 시도해 솔라를 당황케 했다. 어느 정도 영어를 알아듣는 솔라였지만, 말하기는 부족해 당황하고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솔라는 제스처는 미국 현지인 수준으로 했고, 에릭남은 이를 또 따라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에릭남은 어쩌다 솔라의 해외 스케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에릭남은 솔라가 해외 공연에서 영어로 말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솔라는 이같은 에릭남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영어 받아쓰기, 그리고 회화 등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이어갔다.
에릭남의 가르침에 힘들어하던 것도 잠시, 솔라는 상황을 역전해 한국어 선생님이 됐다. 솔라는 속담을 공부 할 수 있는 책을 가져와 에릭남과 함께 봤다. 하지만 솔라는 영어 공부에 이어 또 당황했다. 논리적으로 속담의 뜻과 단어의 이해도를 요구하는 에릭남에게 제대로 설명 하지 못했던 것. 그럼에도 솔라는 호탕한 웃음으로 진지하게 수업을 이끌어 갔다.
두 사람의 애정도 확인했다. 이날 솔라는 에릭남이 다른 방송에 출연해 "우리 아내 좀 예쁩니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 "그걸 보면서 '심쿵'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릭남과 솔라는 커플명을 짓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솔라는 두 가지 이름을 생각했다면서 "우리 이름이 윤도, 솔라니까 '음계커플'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어 "2안은 '똥이커플'"이라며 "귀여워보이려고 저 스스로 '용똔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그래서 '윤똥이' '용똥이'로 해서 '똥이커플'이 어떠냐"고 덧붙였다. 그 모습 마저 귀여워 한 에릭남은 솔라와 함께 '똥이커플' CM송을 만들며 놀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쿵짝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살게 될 신혼집을 구하러 갔다. 에릭남은 이 과정에서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에릭남은 집안을 둘러보며 수압을 확인하고, 리모델링 상태 등을 확인하며 또 다른 모습을 보였다. 솔라는 이같은 에릭남의 모습을 든든하게 지켜봤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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