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가 액션 영화 같은 엔딩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옥중화'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체탐인이 된 옥녀(진세연)가 명나라 사신단의 태감 오장현(송영웅)을 암살하는 첫 번째 임무를 받고, 통역으로 위장 잠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녀는 체탐인의 책임자로 작전에 투입된 박태수(전광렬)와 조우했다. 박태수는 과거 옥녀를 향해 "체탐인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했던 상황.
박태수는 옥녀를 작전에서 제외하고자 했으나 옥녀의 확고한 뜻은 꺾을 수 없었고, 결국 두 사람은 오장현 암살을 진행하기로 한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경비병의 숫자 탓에 은밀한 암살은 어려운 상황. 이에 박태수는 계획을 변경해 숙영지를 공격해 혼란을 야기하고, 그 틈을 타 옥녀는 오장현이 가진 서신을 탈취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액션 영화를 연상시키는 전투 장면이 돋보였다. 박태수의 불화살로부터 시작된 불길은 물론, 혼비백산한 사람들의 다급한 움직임, 치열함 검투 모습까지 뒤섞여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싿.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오장현의 처소에 잠입한 옥녀가 경비병의 칼에 상처를 입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옥중화'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