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500여명 추가 접수, 민간신고센터 "정부는 '능동적인 자세' 취해야..."

입력 : 2016-05-19 12: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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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민간신고센터 피해 사례 접수 결과, 환경부 발표 기존 데이터보다 500여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환경보건시민센터·더불어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1월부터 신고된 자체 피해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민간신고센터가 지난 4월 25일까지 집계한 추가 피해 신고는 모두 566명이다. 생존자는 525명이고사망자는 4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정부가 1차∼3차에서 받은 피해자 1천282명과 추가 피해자를 합해 모두 1천848명으로 늘었다고 신고센터는 덧붙였다.   

또 사망자는 225명에서 41명이 늘어나 266명으로 추산된다.  
 
민간신고센터는 "가습기 살균제 사용 인구가 1천만명에 달해, 이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정부는 피해를 접수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병원 기록을 바탕으로 피해자를 찾아내는 능동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부산일보 DB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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