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유상무 양다리? 또 다른 여친 등장 '일파만파'

입력 : 2016-05-21 11:23:22 수정 : 2016-05-21 11: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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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의 또 다른 여자친구가 나타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녀는 "나 같은 사람이 다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21일 오전 디스패치는 자신이 유상무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의 인터뷰와 그녀가 공개한 유상무와의 메시지들을 보도했다.
 
A씨는 현재 유상무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B씨보다 먼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유상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교제를 시작했던 것.
 
A씨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유상무의 "자기야" "사랑해 "보고싶다" 그립다" "내 여자" 등 연인들 사이에서나 할 법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A씨에 따르면 유상무는 원래 밤에는 연락이 잘 안됐다. 그녀는 유상무가 개그맨이고 밤 녹화가 많아 그런 줄 알았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기기 전날 밤에도 유상무는 A씨에게 미팅이 있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그 시간에 유상무는 B씨 및 동료 개그맨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는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고 그는 B씨를 모텔로 데려갔다. 그리고 사건이 터졌다.
 
A씨와 B씨는 SNS으로 유상무와 연락을 주고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금 생각하니 SNS로 상대를 확인하고 연락하고 만나는 것이 그 사람 패턴인 것 같다"라며 씁쓸해했다.
 
그녀는 "나나 B씨 같은 피해자가 많을 것 같아 인터뷰하게 됐다. 유상무가 적어도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가 진짜 여자친구라는 것을 주장하는 게 아니다. 다만 사건이 정확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3시께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유상무가 B씨를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유상무는 B씨가 여자친구고 성폭행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신고 접수 5시간 30분만에 B씨는 신고 취소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B씨는 다시 말을 바꿔 성폭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JTBC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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