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출전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트린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솔로홈런까지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대타로 경기에 나서 2타점 역전 적시타와 6호 홈런포까지 터트렸다.
 
이날 이대호는 팀이 7-3으로 앞선 9회초 2사에서 상대 투수 점보 디아즈를 맞아 1구 볼을 골라낸 후 2구 가운데로 형성된 83마일 슬라이더를 잡아 당겼다.
 
쭉쭉 뻗은 타구는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솔호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6호.
 
앞서 이대호는 7회초 3-3 동점 상황에서 애덤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서 팀에 역전을 안기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진가를 선보였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시애틀은 9회말 현재 7-3으로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