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가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의 OST를 총 지휘한다.
김민규는 영화 '클래식' OST '고백'과 '후아유' 속 '차우차우' 등 명곡들을 만들며 OST계에서 유명해졌다. 그런 그가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데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규의 드라마 음악감독 데뷔는 '운빨로맨스' 연출자인 김경희 PD의 적극 섭외로 이뤄졌다. 평소 김민규와 델리스파이스의 음악을 좋아하던 김경희 PD가 직접 소속사로 연락해 만남을 갖고, 음악감독을 제의했을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김민규 음악감독은 "드라마 음악이라는 범주에서만 머물지 않고, 그간 해오던 음악과는 다른 방향이어도 과감하게 시도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화이브라더스C&M 관계자는 "김민규 감독이 직접 참여한 곡 외에도 'OST 황제들'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멋진 가수들이 OST를 풍성하게 채울 것"이라며 "첫 회부터 하나씩 공개되는 OST에 시청자들이 빠져들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밝혔다.
한편,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황정음)와 수식 및 과학의 세계에 사는 공대남자 제수호(류준열)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MBC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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