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콘서트를 마치고 잠적한 그룹 엔소닉의 리더 제이하트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제이하트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심경글을 올리며 최근의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선 제일 먼저 사랑하는 우리 팬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해 마음 아프게 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잠시 2년간 팬 여러분들을 뵙지 못하는 입장에서 말없이 사라지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고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걱정하시는 걸 알기에 고심 끝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며 "엔소닉을 기다렸을 국내 팬분들은 물론, 먼 타국에서 팬미팅 참석을 위해 와주신 해외 팬여러분들 모두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남이란 것을 알기에 더욱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제이하트는 최근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에 전속 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것과 관련해서 "아직은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자세히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잠시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일어나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사랑하는 엔소닉 멤버들에게 끝까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제이하트가 소속된 엔소닉은 지난 7,8일 양일간 일본에서 콘서트를 진행한 뒤 9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하지만 이후 멤버 전원은 소속사와 연락을 끊고 잠적했고, 계획됐던 스케줄은 모두 취소됐다.
이후 멤버들은 지난 17일 법무법인을 통해서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엔소닉의 전속 계약은 지난 2013년 5월 발효됐으며 7년 계약이다. 현재 계약은 4년 남짓 남은 상황이다. 제이하트는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사진=C2K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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