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북한과 군사협력 중단? 사실 아냐"

입력 : 2016-05-30 08:40:59 수정 : 2016-05-30 08:41:21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우간다 정부는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군사 협력 관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고 AFP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청와대는 무세베니 대통령이 북한과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샤반 반타리자 우간다 정부 부대변인은 APF통신에 "(대통령이)공개적으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만약 대통령이 지시를 내린다하더라도 그런 사실은 공표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발표는)사실일 수 없다"며 "그런 것이 국제정치의 관행"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간다에서는 수십 명의 북한 군·경 관계자들이 교관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청와대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