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iKON), XIA(준수) 등이 일제히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한 가운데 음원 차트 1위 경쟁이 뜨겁다. 더군다나 어반자카파, 백아연, 트와이스 등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가수들의 상위권 자리 차지까지 치열해져 차트 경쟁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새롭게 음원 차트에 진입한 곡들, 차트에서 아웃된 곡들, 그리고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곡들에 대해 짚어 봤다.
 
■ 음원 발표 동시 '차트 인'(Chart IN)
 
30일 오전 8시 기준 새롭게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린 곡들은 이날 공개된 아이콘의 '오늘 모해(#WYD)'와 XIA의 '락 더 월드'(ROCK THE WORLD) '스위트 멜로디'(SWEET MELODY) '이 사랑을 떠나가면 안돼요' '예뻐', 윤종신의 '늦잠' 등이다.
 
지난주 공개된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가 백아연의 '쏘쏘'를 밀쳐내고 1위를 차지한 뒤 별다른 변동은 없었다. 큰 팬덤을 가지고 있는 아이콘과 XIA가 각기 신곡을 발표했지만 어반자카파에게 위협을 가하지는 못했다.
 
'오늘 모해'가 2위를 차지하고, XIA의 '락 더 월드'가 20위, '스위트 멜로디'가 24위를 차지하는 등 순위권에 안착했다. 눈에 띄는 점은 XIA의 새 앨범 수록곡 13곡 중 8곡이 100위에 안착했다는 것.
 
이외에도 월간 윤종신 5월호이자 빅스 켄이 가창한 '늦잠'은 46위에 안착했다.
 
■ 100위 밖으로 사라진 '차트 아웃'(Chart OUT)
 
지난 28일까지는 차트를 지키던 곡들이 이날 차트 아웃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였던 린의 '위드 유'(With You)가 차트에서 빠졌다. 특히 한동안 실시간 음원차트 1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하던 '태양의 후예' OST는 드라마 종영과 함께 차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또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로 삽입됐던 오혁의 '소녀'와 지난해 발매한 지코의 '사랑이었다' 등도 차트에서 아웃됐다.
 


■ 역주행 아이러니
 
음원 차트를 지키고 있는 곡들 중에는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곡들이 있다. 정준일의 '안아줘', 십센치의 '스토커'다. 정준일의 '안아줘'는 지난 2011년 발매된 곡이지만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비투비 육성재가 부른 뒤 차트 순위에 올랐다.
 
십센치 '스토커'도 마찬가지다. '스토커'는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배우학교'에서 위너 남태현이 부른 뒤 입소문을 타고 차트 순위에 오르게 됐다.
 
이처럼 역주행 신화를 다시 쓰고 있는 곡들 외에도 오랜 시간 차트 100위권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트와이스 '우아하게'(OOH-AHH하게), 러블리즈 '아츄'(Ah-Choo)도 눈에 띈다.
 
트와이스의 '우아하게'는 데뷔곡으로 지난해 10월 발매됐다. 발매 이후 꾸준히 100위권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 중이다. 특히 최근 발표한 신곡 '치어 업'(CHEER UP)은 백아연, 어반자카파가 등장하기 전까지 계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러블리즈 '아츄' 또한 지난해 10월 발표한 곡. 아이러니한 점은 최근 발표한 새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은 차트 아웃된 상태라는 것이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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