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42번가' 에녹 "탭댄스 연기, 무모한 도전…발톱도 빠져"

입력 : 2016-06-01 16: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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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댄스, 무모한 도전이라 생각…발톱도 빠졌다."
 
배우 에녹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통해 탭댄스에 첫 도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에녹은 1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열린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탭댄스를 잘 모르다보니 연기하기가 쉽지 않더라"면서 "발톱도 빠지고, 무모한 도전이라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브로드웨이 5천회 이상 공연, 토니어워즈 작품상, 안무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작품으로 지난 1996년 국내에서 초연됐다. 초연 2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버전으로 탈바꿈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탭댄스와 군무 등을 선보이게 된다.
 
이에 에녹은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행복하다"며 "합을 맞춰야 하는 장면이 많다 보니 작품에 대한 애정과 희망, 욕심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골 출신 코러스걸 '페기소여'의 꿈을 이루는 성공 스토리와 부와 명예를 버리고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도로시 브록'의 러브 스토리를 담는다. 에녹은 극 중 공연 '프리티 레이디' 남주인공인 빌리로러를 맡았다. 오는 23일부터 2개월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사진=강민지 기자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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