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빛이 탐스러운 체리, '피부미용·불면증·다이어트'에도 효과적

입력 : 2016-06-14 15:33:4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백화점과 마트에서 사랑받는 여름 과일 중 하나가 체리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체리는 여성과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과일이기도 하다. 여름이 제철인 과일 체리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체리가 사랑받는 이유는 첫째, 간편함 때문이다. 껍질을 벗길 필요가 없고 한입에 쏙 들어오는 앙증맞은 크기로 야외에서도 컵에 담아 가지고 다니며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제격인 과일이다.
 
둘째, 많이 먹어도 살 찔 염려가 없다. 체리 한 컵(140g, 약 20개)은 90 kcal로 매우 낮고 나트륨과 지방도 전혀 없어 여름철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이다. 또 몸 속 전해질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 칼륨이 풍부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제격이다.
 
셋째, 노화예방에 도움을 주고 피부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케르세틴과 안토시아닌 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는 피부 면역력을 높이고 노폐물 증가를 억제해 피부 노화예방 및 관리에 도움을 준다.
 
넷째, 불면증과 통증에 효과적이다.  체리에는 멜라토닌이 함유돼 생체 리듬 조절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섭취시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해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또 편두통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다섯째, 진하고 붉은색의 컬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빨간색은 아드레날린을 내보내도록 자극하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이 돌게 하는 효과도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체리는 미국 북서부의 5개 주 워싱턴, 오리곤,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에서 생산돼 일명 '워싱턴 체리'라고 불리는 미국 북서부 체리다. 적절한 일조량, 시원한 밤 기온, 기름진 토양 등 날씨에 민감한 체리 재배의 최적 조건으로 인해 월등한 당도와 맛을 자랑한다.
  
미국 북서부체리는 항공으로 1-2일이면 한국에 직 배송되는 신선한 과일이므로 8월까지는 물로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2주까지 냉장보관 할 수 있으며 신선도가 떨어지면 먹기 좋게 잘라 샐러드에 섞어 먹거나 탄산음료와 갈아서 에이드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사진= 미국북서부체리협회 제공
 
김견희 인턴기자 kyunhee8000@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