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원, "전효성 비난 뜻 없었다…머리 숙여 사죄"

입력 : 2016-06-17 13:11:18 수정 : 2016-06-17 13: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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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양정원이 전효성 뒷담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양정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생방 녹화 중 잇몸 관련 질문 후 제작진과 대화 나누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전효성 씨에 대한 말실수를 하게 됐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양정원은 지난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보이는 라디오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했다. 이날 양정원은 마이크가 꺼진 것으로 착각한 채 "전효성 씨 (잇몸) 수술 했나봐요"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질문 선택지에 전효성 씨가 있었기 때문에 언급하게 됐고 전혀 비난의 뜻은 아니었는데 말을 잘못하여 오해를 샀다"면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저는 댓글 등을 통해 많은 잇몸 지적을 받았고 그게 콤플렉스가 됐던 것 같다"며 "그래서 수술을 심각하게 생각하던 중이었기에 그런 실수를 하게 됐다. 저는 그저 예뻐지고 싶은 마음 뿐 전효성 씨나 그 어떤 분에 대한 비난의 뜻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양정원은 "저는 8년간 방송, 모델 활동을 해 왔지만 제 자신이 공인이라고는 아직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그래서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했고 너무나도 큰 후회와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카메라가 돌아갈 때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상황에서도 여러번 생각하고 말을 해서 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 뿐만 아니라 다른 분을 지지하시는 분들께도 불쾌함을 느끼지 않으시도록 행동해야 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정원은 "막심한 후회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 저의 미성숙한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 다시는 이런 오해나 불편함을 느끼게 해 드리지 않도록 모든 주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양정원 인스타그램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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