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주간 잡지 뉴요커(The New Yoker)가 최근 가수 로이킴을 집중 조명했다.
1925년 창간된 뉴요커는 미국 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이슈들을 산문, 소설, 카툰 등 문학장르를 통해 풀어내고, 사진 대신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보도용 이미지를 대신하는 잡지다. 1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전통을 이어나가며 미국의 유명 작가들을 배출해내고 있다. 특히 대중 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평이 유명하다.
이번 보도는 대중문화인으로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로이킴에게 흥미를 느낀 뉴요커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기사는 한국에서 인기가수로, 미국에서는 평범한 학생으로 살아가는 로이킴의 두 가지 삶을 'PART-TIME IDOL'이라는 제목으로 상세히 다루고 있다.
뉴요커는 로이킴의 대학 캠퍼스를 직접 찾아가 그의 일상을 취재해 소탈한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로이킴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의 삶은 조금 지루할 수도 있다"며 "강의를 듣고 남는 시간엔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기숙사에서 기타를 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온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불만은 없다"며 한국에서는 가수, 미국에서는 학생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건 운이 좋아서였다고 전했다.
로이킴은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위해 "몇 달만 기다리면 된다. 곧 돌아간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16일부터 약 한달간 매주 주말 '2016 로이킴 작은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CJ E&M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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