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 그 이후…1년 새 동성부부 33% 증가

입력 : 2016-06-23 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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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동성 결혼 합법화 이후 동성 부부가 1년 사이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연방대법원이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한 이후 12만3천 쌍의 동성 부부가 탄생했다.
  
현재 동성 결혼 상태라고 답한 미국인은 98만1천 명이다. 판결 전 73만6천 명보다 24만5천 명, 약 12만 3천 쌍이 증가한 수치다.
    
동성 배우자와 함께 사는 이들이 결혼한 비율도 판결 전 38%에서 49%로늘었다. 동거하는 동성 커플의 거의 절반이 결혼했다는 뜻이다.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의 성 소수자가 동성 배우자와 혼인하는 비율도 7.9%에서 9.6%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의 수치는 성 소수자의 해방 무드가 조성된 대법원 판결 직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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