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자사의 웹툰 서비스 '코미코(Comico)'가 아시아 5개국 다운로드수 2000만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미코'는 NHN엔터의 일본법인 NHN comico(대표 이즈미 다다히로)가 제공하는 웹툰 플랫폼으로 현재 일본, 대만, 한국, 태국, 중국 등 5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NHN엔터에 따르면 2013년 10월 '코미코'는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일본에서 앱다운로드수 1300만건, 주1회 이상 코미코 앱 및 웹에 접속하는 주간독자수가 350만명, '코미코' 작품 투고 기능을 통해 접수된 작품수만 1만2000건이 넘는 등 일본 대표 웹툰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일본 '코미코'는 ▲창작 웹툰 작품 위주의 연재 ▲지하철 이동 시간에 맞춘 짧은 컨텐츠 제공 ▲전면 컬러 및 세로 스크롤 방식 도입 등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일본 웹툰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대만 '코미코'가 430만, 한국이 270만, 태국이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서비스를 출시한 중국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NHN엔터는 '코미코'가 글로벌 웹툰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적극적인 현지 작가 발굴 및 육성, 글로벌 작품 교류를 꼽는다.
 
현재 각국에 서비스되고 있는 웹툰 작품수는 일본이 237편, 대만 163편, 한국 160편, 태국 126편, 중국이 75편이며, 이 중 현지 작가의 작품은 일본 226편, 대만 51편, 한국 117편, 태국이 53편에 이른다. 특히 전통적으로 일본의 만화 및 웹툰 컨텐츠에 의존해 왔던 대만, 태국도 현지 작품 비중이 30~40%에 달하고 있으며 이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NHN comico 주식회사 이즈미 타다히로 대표는 “기량있는 현지 작가를 발굴하여 각국 문화에 맞는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플랫폼 또한 현지 서비스 인프라와 컨텐츠 소비 방식에 최적화한 것이 '코미코'가 글로벌 인기 웹툰 플랫폼을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아시아 5개국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국가로 '코미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NHN엔터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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