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고 터지고, 또 터진다. 올여름 연예계가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로 뒤덮이고 있다. 처음에는 관심 반, 걱정 반으로 사안을 지켜보던 대중들도 연이은 소식에 피로감마저 느끼고 있는 형국이다.
■ 유상무 박유천, 잇단 성폭행 혐의
시작은 지난 5월 18일 개그맨 유상무의 성폭행 사건이다. 유상무가 같은날 오전 3시께 성폭행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소속사는 "유상무 본인은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사태는 일파만파 퍼졌다.
결국 5월 31일 유상무는 피의자 신분으로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취재진에 "먼저 심려를 끼려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아직 경찰은 기소와 불기소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지만, 유상무는 이미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다.
이어 많은 음악 팬을 실망시킨 그룹 JYJ의 박유천 또한 성폭행 혐의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유흥주점 종업원 A 씨에게 이런 혐의로 고소당한 박유천은 21일까지 세 명의 피해 여성이 추가로 등장하며 충격을 안겼다.
현재 소속사 측은 첫 번째 피해자를 상대로 무고, 공갈 혐의로 맞고소를 진행한 상황. 혐의 입증 여부를 떠나 많은 팬은 그에게 등을 돌렸다.
■ 酒거니 받거니…강인 윤제문 이정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