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강력 토네이도로 인명피해 급증…98명 사망

입력 : 2016-06-24 1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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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옌청에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발생, 큰 인명피해가 일었다.
 
24일 중국 중앙라디오방송은 이날 오전 스타이펑 장쑤성 성장의 집계 결과 98명 사망, 800명 부상으로 인명피해가 늘었다고 밝혔다.
 
옌청시 푸닝 현 일대 산업단지는 지난 23일 오후 3시부터 3시간여 동안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강타했고, 이 때문에 공장 하나가 무너지기도 했다.
 
애초 구조당국은 78명 사망, 200여명 중상자를 포함해 5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정확한 피해집계가 이뤄지지 못해 추가 인명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중국 장쑤성 옌청을 강타한 토네이도는 국가기상청이 정한 풍속 등급 중 가장 강력한 17급이다.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여름철에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지만 이처럼 심각한 인명피해를 주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이번 토네이도 재난이 발생한 옌청 사고지역은 기아자동차 생산공장과 근접한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현재까지 기아자자동차 생산공장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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