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으로 시작해 감동으로 끝났다. 8인의 절친들은 투우대대에 입소해 조금씩 군인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일 방송된 '일밤-진짜사나이2'는 '동반입대 특집'으로 투우대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고 있는 절친들의 좌충우돌 복무기가 그려졌다.
이날 생활관에서 잭슨은 선임들에게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앞서 잭슨은 걸그룹과의 영상 통화를 약속했던 상황. 솜털 분대장은 이를 즉시(?) 허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에서 잭슨이 전화를 건 상대는 걸그룹 EXID의 하니였다. 화면에 하니가 등장하자 선임들은 전역증을 받은 듯 환호성을 질렀다. 하니는 "오빠들. 잭슨에게 잘해주세요"라고 부탁했고, 선임들은 격하게 호응했다.
끝이 아니었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와 나연과도 연이어 영상 통화를 연결하며 선임들의 예쁨을 한몸에 받았다.
잭슨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임들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는게 별로 없다"며 "아는 친구들과 인사를 시켜주는 것이라도 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운이 가시치 않은 채 모든 분대원들은 군 내 노래방으로 향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박찬호는 안치환의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를 선곡해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어 등장한 우지원은 발라드곡으로 급속도로 얼려 웃음을 자아냈다.
구원투수는 이상민-이상호 듀오였다. 잔잔한 발라드곡을 빠른 템포로 올리는가 하면, 발라드와 상반되는 폭풍 댄스로 그 어려운 것을 해내며 우지원에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만들었다.
즐거운 시간도 잠시, 이튿날 훈련에 들어선 멤버들은 신개념 얼차려를 받았다. 전차 공구의 이름을 배워보는 시간에 집중하지 못해 대답하지 못하자, 해당 물건을 들고 전차를 오르내리는 벌을 받게된 것.
조재윤으로부터 시작된 얼차려는 박찬호까지 이어졌다. 특히 박찬호는 계속된 말실수로 파김치가 될 지경까지 얼차려를 받았다. 심지어 팔에 힘이 풀려 공구를 떨궈 안타까움까지 느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