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 세 명 중 두 명이 ‘출입국 심사’를 받을 때 영어 때문에 곤란함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초영어회화 인강 사이트 ‘야나두’는 해외 여행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해외 여행 중 영어를 못해 가장 당황했던 상황’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해외 여행의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출입국 심사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2%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호텔 등에서 원하는 물품을 요구하지 못했을 때’, ‘갑자기 아팠을 때’가 각각 33%와 15%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응답으로는 물건 흥정이 안될 때(14%), 길을 잃어 버렸을 때(12%) 등이 있었다.
설문조사에서 참여자들은“미국 입국심사 인터뷰 때 질문이 많고 말이 빨라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다”면서 출입국 심사때 영어 때문에 불편했던 점을 토로했다.
또한“호텔 에어컨이 고장 난 것을 전달하지 못해 힘들었다” 등 해외여행 시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영어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던 경험도 밝혔다.
야나두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 영어를 못해 당황스러운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여행자 대부분 여행에 필요한 표현들을 바로 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익히는 데 소홀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나두는“여행에 꼭 필요한 표현들을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며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여행영어 인강을 출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여행박사와 함께 제작한 야나두 여행영어는 교육과 여행이 하나로 만난 신개념 컨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영어강사 문단열 강사가 현지에서 직접 촬영과 제작에 참여했다.
출입국심사, 호텔에서 물품 요청하기, 아플 때 도움 요청하기, 물건 흥정하기, 길 물어보기 등 해외여행 시 각 상황에 따른 영어표현과 함께, 방콕, 세부, 하와이, 괌 등 인기 여행지의 최신 꿀팁까지 담았다.
사진= 야나두 제공
김견희 인턴기자 kyunhee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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