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만화 '하백의 신부' 드라마 제작…'미생' 작가 집필

입력 : 2016-06-28 10: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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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가제)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특히 '미생'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정윤정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하백의 신부 2017'은 국내 순정 만화인 '하백의 신부'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기획된다. 스핀오프란 원작에서 파생된 이야기를 뜻하는 것으로, 드라마에서는 원작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현대의 서울로 시간과 공간적 배경을 옮겨와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담게된다.
 
원작 만화 '하백의 신부'는 여성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만화잡지 윙크에 10여년간 연재됐으며, 대한민국 순정만화 최초로 러시아, 헝가리 등 전세계 9개국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됐다.
 
원작 만화의 저자 윤미경 작가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하백의 신부' 드라마 제작이 확정돼 기쁘다"며 "현대 버전으로 제작될 드라마의 새로운 스토리에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현재 정윤정 작가는 4부까지 대본 집필을 완료한 상태로, 곧 연출자와 주연 배우를 확정 짓고 올 해 하반기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100% 사전제작이며 내년 상반기 편성을 목표로 한다.
 
사진=tvN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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