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아시아 코끼리가 태어났다. 또 아기 코끼리가 태어난 것도 22년만에 처음이어서 대공원은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010년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아시아 코끼리 가자바(수컷·2004년생)와 수겔라(암컷·2004년생) 사이에서 암컷 코끼리가 24일 태어났다고 28일 밝혔다.
1994년 이후 대공원에서 코끼리가 태어난 건 22년만이다.
아시아 코끼리는 사이티스(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관한 협약) 1급으로 지정된 동물이다. 이번 번식은 멸종위기에 처한 아시아 코끼리 종 보존 기반을 다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대공원은 설명했다.
아기 코끼리는 다음 달 말 대동물관 내실에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외부 방사장에는 올여름 무더위가 지나고 나서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김견희 인턴기자 kyunhee8000@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