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뉴스피드 개편 "친구나 가족의 게시물이 더 우선적"

입력 : 2016-06-30 09: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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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의 뉴스피드가 사용자의 친구나 가족이 올린 게시물을 우선 순위로 나열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페이스북은 작년 4월부터 준비한 뉴스피드 개편을 더욱 강화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공유되는 뉴스 등을 제공해 온 언론사 등 매체가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지니는 영향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담당 애덤 모세리 부사장은 29일(현지시간) "친구들과 가족의 게시물을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런 게시물들을 뉴스피드의 꼭대기 가까이에 배치하기로 했다"며 뉴스피드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은 친구와 가족 소식이 우선이고 다음으로 알고 싶어하는 것이 재미있는 정보라며 이런 우선 순위를 고려해 개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니어링 디렉터 라르스 백스트롬은 "뉴스피드 개편으로 인해 페이지의 도달(reach) 및 추천(referral) 트래픽이 줄어들 수 있다"며 "사람들이 많이 보는 인기있는 페이지냐에 따라 트래픽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페이지를 운영할 땐 독자들이 친구들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을 올리도록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스피드 개편으로 인한 언론사 기사의 페이스북 노출 빈도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시점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언론사 기사가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노출되는 건당 독자 수가 올해 1월 11만 7천 명에서 5월 6만8천 명으로 줄었다. 
 
   
김견희 인턴기자 hee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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