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의 고수가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진세연을 향한 마음이 커져가며 '상남자'의 매력이 드러나고 있다.
3일 방송된 '옥중화'에서는 평시서 소금 경합에서 옥녀(진세연)과 윤태원(고수)에게 뒤통수를 맞아 팔천냥이라는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 정난정(박주미)이 계략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난정은 전옥서 참봉 유종회(박길수)을 매수, 그가 전옥서와 공재명(이희도) 상단의 결탁 관계가 담긴 비밀 장부를 빼돌리게 하고, 그로 인해 옥녀와 태원이 포도청에 압송됐다.
이 와중에 태원은 옥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수차례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태원은 옥녀와 자꾸 얽히는 명종(서하준)의 존재가 신경 쓰여 그 정체를 물었지만, 명종을 암행어사로 알고 있는 옥녀는 "더 이상은 묻지 마세요"라며 함구했다.
태원은 "에이 재미없다. 너 혼자가라. 너처럼 싸움 잘하는 아이를 바래다준다는 것도 웃기는 거지"라며 질투를 폭발했다. 그러나 삐진 것도 잠시, 옥녀가 애교스럽게 명종이 암행어사라는 사실을 털어놓자 금세 기분이 풀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위기에 처한 옥녀를 걱정한 모습부터 질투를 내뿜는 츤데레 매력까지, 앞으로 조금씩 가까워질 두 사람의 로맨스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옥중화'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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