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이희진이 영화 '트릭'에서 반전을 가진 내연녀로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트릭'은 휴먼 다큐 PD 석진(이정진)과 도준(김태훈)의 아내 영애(강예원)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베이비복스로 데뷔한 이희진은 이후 연기자로 변신,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최고의 사랑' 등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 왔다.
이번 영화에서 그녀는 전국민이 지켜보는 시한부 환자 도준을 사랑하는 희경 역을 맡았다. 발랄한 모습과 함께 반전을 간직한 인물로, 미스터리한 감정을 오가는 캐릭터로 궁금증을 자아낼 예정이다.
"감정적인 표현을 하는 것은 같지만, 더 사람 냄새가 나서 즐겁고 매 작품 새로움을 느낄 수 있어 가수 활동과는 다른 깊이가 있다"고 말한 이희진은 호흡을 맞춘 김태훈에 대해 연기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트릭'은 13일 개봉된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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