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퇴보' 세가 한국지사, 지난해 영업손실 두 배 이상 늘어…

입력 : 2016-07-04 17: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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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매니저' 등으로 유명한 세가퍼블리싱코리아의 지난 1년 간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4일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4월부터 올 3월말까지 1년간 전년대비 41.3% 감소한 25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또한 지난해 30억원에서 올해 71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 부문 또한 22억원에서 157억원으로 손실 폭을 더욱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경영악화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했지만 이에 따른 성과가 좋지 못하자 올 1월 게임 서비스 관련 인력들에 희망퇴직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게임포털 세가게임즈에 대한 홈페이지도 폐쇄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현재는 게임 개발사업에만 집중, '프로야구매니저2' 등 후속작 개발에 매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콘솔 및 아케이드 게임 명가로 통하는 일본 세가의 한국지사로 2008년 출범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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