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유지태가 선보일‘나쁜 남자’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지태는 ‘굿와이프’에서 남자다운 외모와 묵직한 목소리, ‘타고난 리더’라는 평판을 듣는 잘나가는 검사 이태준으로 분한다.
사회적으론 정치인, 재계 거물, 심지어 검찰선배까지 죄가 있으면 가리지 않고 잡아들이는 ‘대쪽검사’로 유명했고, 가정적으론 아름답고 내조 잘하는 아내 김혜경(전도연)과 훌륭한 두 명의 자녀까지 둔 완벽한 엘리트남이다.
아내에게는 따뜻한 남자이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한 그의 성격은 친구만큼 적군을 많이 만들었고, 스캔과 부정부패 의혹에 휘말리게 되면서 하루 아침에 추락하게 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이태준은 “한 번의 실수였다. 뇌물은 절대 받은 적이 없다. 내사 중이었던 사건 관계자들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거다”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인다.
또한 구치소에 수감 중이지만 자신의 사람들을 이용해 바깥 상황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도모할 정도로 치밀하고 무서운 인물이기도 하다.
유지태는 이태준역을 통해 승승장구하는 검사부터 구치소 수감까지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소화해내며 유지태표 ‘나쁜 남자’로 완벽한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유지태는 지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나쁜 역할을 맡을 땐 내 연기 인생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칠지, 내가 추구하는 연기적 가치를 생각한다"며 연기에 임하는 진지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하는 tvN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이 스캔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사진= '굿 와이프'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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