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VR게임 프로젝트 가동 본격화…"'테라' 느낌 살린 액션게임 개발 착수"

입력 : 2016-07-06 11: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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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테라' 개발사로 잘 알려진 블루홀(대표 김강석)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다.
 
블루홀은 현재 내부에서 VR에 특화된 타격감 살린 액션 RPG 프로젝트 '제로'를 개발중에 있다고 6일 발표했다.
 
'제로'는 이 회사의 대표 게임 '테라'의 웅장한 분위기를 녹여낸 판타지 배경을 세계관으로 하고 있다. 이 타이틀은 한국 최초의 온라인게임 '단군의 땅'과 웹게임 '아크메이지'를 개발한 1세개 개발자 김지호 PD가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R은 사용자의 시각과 청각을 자극해 가상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컴퓨터 기술로, 모바일에 이은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지캐피탈에 따르면 VR시장은 올해 약 40억 달러(4조3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데 이어 4년 뒤인 2020년에는 1500억달러(16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루홀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VR 조직을 신설했으며 현재 역량 있는 개발자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개발본부 양재헌 이사는 "블루홀은 게임제작 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PC온라인, 모바일, 콘솔, VR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대를 추진중"이라며 "VR 도전 역시 이 같은 연장선상의 시도"라고 말했다.
 
한편, 블루홀은 MMORPG 장르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W' 외에 모바일 게임 10여종을 개발 중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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