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해변에서 '슈퍼 박테리아' 검출...올림픽 흥행 비상

입력 : 2016-07-06 11: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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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림픽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리우데자네이루 바닷가에서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CNN은 5일(현지시간) 브라질 연구자들이 리우 및 5개 해변의 바닷물에서 다양한 농도의 슈퍼 박테리아를 검출했다고 보도했다.
 
슈퍼박테리아가 발견된 해변 중에는 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리는 플라멩구 해변과 함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파네마와 레블론 해변도 포함됐다.
 
연구를 주도한 헤나타 피카우는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의 배설물이 포함된 병원 하수가 지역 하수처리장을 거쳐 바닷물로까지 흘러들어 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아직 슈퍼박테리아의 위험성을 알지 못해 경기장 교체를 권고하는 건 아니라며 "다만 선수가 감염될 경우 이 박테리아가 항생제가 강한 내성을 지녔다는 것을 의료진이 알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재 브라질에서는 지카바이러스 유행과 경찰 파업 등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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