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태생이기 때문에 시골의 정감을 덧붙여보고 싶다"
새롭게 '1박2일'의 연출을 맡은 유일용PD가 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호진PD와 따로 가져가게 될 차별점을 설명했다.
'1박2일'은 KBS2를 대표하는 주말 예능이다. 9년째 방송되고 있고 '복불복'을 필두로 해 프로그램만의 콘셉트가 확립됐다.
이를 두고 유일용PD는 "이런 부분이 새로운 것이 아님에도 오랜 기간 사랑주시는 것을 보면 시청자분들께서 바라는 것이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딱히 바꾸거나 할 생각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현재 여섯 멤버들의 호흡도 더이상 건드릴 부분이 없다고 보고 있다. 그는 "굳이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아도 본인들끼리 잘 논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하자!'고 하지 않고 멤버들의 자연스러움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다만 유일용PD는 덧붙이고 싶은 자신만의 색깔은 있었다. 시골 태생이라는 그는 "초창기 '1박2일'은 시골을 많이 찾아 정감 가득한 분위기도 있었다"며 "그런 부분과 어릴적 느꼈던 농번기나 자연의 분위기 등을 살려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물론 가장 기본은 재미다. 재미를 기반으로 정감을 더 살려보고 싶은 것이 목표"라며 기본을 잊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사진=KBS2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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